황하나 출소→제주 캠핑카 생활 中…전 남친 박유천 언급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하나는 24일 보도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제주에서 캠핑카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주목 받은 황하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8월 남편 및 지인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다시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2심에서 1년 8개월 선고를 받았다. 수감 당시 아버지와 함께 도전만화 웹툰을 연재해 화제를 모았다.
출소 후 부모님, 할머니, 반려견과 함께 두 평 남짓한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황하나. 그는 마약 부작용으로 치아가 깨지고 피부가 망가졌으며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로,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한 환각 증세가 나타나면서 이를 해소하려 과하게 긁다 상처) 흉터로 가득하다고 털어놨다.
황하나 아버지는 “솔직히 말하면 얘가 또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질병이기 때문에 얘 의지와는 상관이 없다. 수면제든 잠이 오는 계열의 감기약이든 그 어떤 것도 없이 2년을 지낸다면 단약의 가능성이 생긴다. ‘지금부터 2년’이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황하나는 인터뷰에서 전 남자친구 박유천이 언급되자 ‘그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 남자와 기사가 떴을 때 우느라 실신 식전이었다. 그런 보도로 인터넷에서 갑자기 유명해지는 게 싫었다. 결혼 생각도 없던 시기였는데 왜 그런 내용의 기사가 난 건지, 기사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웠다”면서도 “이전에 받던 관심과는 또 다른 관심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그 관심에 중독돼 버렸다. 왜 자꾸 사람들이 나를 ‘관종’이라고 부르는지 이해 못했는데, 나는 ‘관종’이 맞았다. 하루 종일 SNS에 빠져서 댓글마다 반응하는 게 관종이니까”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혼도 안 했으니 파혼도 아니다.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파혼 소식에 대해 해명했다.
더불어 블로그에 남겼던 “평생 몇 십, 몇 백에 흔들리지 않는다” “마사지에 쓴 돈만 모아도 아파트 샀다” 등등의 발언도 해명했다. 황하나는 “말조심했어야 했는데 내 감정만 적었다. 큰 실수였다. 남들이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걸 그땐 몰랐다. 뇌를 안 거치고 말을 내뱉었다”고 후회했다.
황하나는 수감 생활을 돌아보다 “처음 투약한 그날을 가장 후회한다. 그때부터 인생이 꼬였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많은 걸 잃었지만 차라리 이렇게 다 두들겨 맞은 게 낫다.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정신 못 차렸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하나는 24일 보도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제주에서 캠핑카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주목 받은 황하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8월 남편 및 지인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다시 기소됐고 지난해 11월 2심에서 1년 8개월 선고를 받았다. 수감 당시 아버지와 함께 도전만화 웹툰을 연재해 화제를 모았다.
출소 후 부모님, 할머니, 반려견과 함께 두 평 남짓한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황하나. 그는 마약 부작용으로 치아가 깨지고 피부가 망가졌으며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로,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한 환각 증세가 나타나면서 이를 해소하려 과하게 긁다 상처) 흉터로 가득하다고 털어놨다.
황하나 아버지는 “솔직히 말하면 얘가 또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질병이기 때문에 얘 의지와는 상관이 없다. 수면제든 잠이 오는 계열의 감기약이든 그 어떤 것도 없이 2년을 지낸다면 단약의 가능성이 생긴다. ‘지금부터 2년’이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황하나는 인터뷰에서 전 남자친구 박유천이 언급되자 ‘그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 남자와 기사가 떴을 때 우느라 실신 식전이었다. 그런 보도로 인터넷에서 갑자기 유명해지는 게 싫었다. 결혼 생각도 없던 시기였는데 왜 그런 내용의 기사가 난 건지, 기사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웠다”면서도 “이전에 받던 관심과는 또 다른 관심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그 관심에 중독돼 버렸다. 왜 자꾸 사람들이 나를 ‘관종’이라고 부르는지 이해 못했는데, 나는 ‘관종’이 맞았다. 하루 종일 SNS에 빠져서 댓글마다 반응하는 게 관종이니까”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혼도 안 했으니 파혼도 아니다.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파혼 소식에 대해 해명했다.
더불어 블로그에 남겼던 “평생 몇 십, 몇 백에 흔들리지 않는다” “마사지에 쓴 돈만 모아도 아파트 샀다” 등등의 발언도 해명했다. 황하나는 “말조심했어야 했는데 내 감정만 적었다. 큰 실수였다. 남들이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걸 그땐 몰랐다. 뇌를 안 거치고 말을 내뱉었다”고 후회했다.
황하나는 수감 생활을 돌아보다 “처음 투약한 그날을 가장 후회한다. 그때부터 인생이 꼬였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많은 걸 잃었지만 차라리 이렇게 다 두들겨 맞은 게 낫다.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정신 못 차렸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