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과 조재윤이 다른 존재감을 보여준다.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낸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주상욱·조재윤이 시골의 빈집을 수개월 동안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세컨 하우스’ 첫 회에는 전원생활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전라남도 강진을 찾는 주상욱과 조재윤 모습이 담긴다.
주상욱은 강진에 도착하자마자 “드라마 촬영으로 전국 팔도 안 가 본 데가 없는데 여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다. 조재윤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마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라며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은 낚시가 취미인 자신들의 취향을 저격할 세컨 하우스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다. 주상욱은 맑은 냇가가 나타나자 “물이 깨끗해서 완전 거울 같다. 시원하게 탁 트인 세컨 하우스에서 직접 잡아 온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먹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한다.
조재윤 역시 “나도 낚시를 할 수 있는 저수지나 냇가가 근처에 꼭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낚시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이 취향에 맞는 빈집 찾기에 성공했을까.
전원생활 로망을 가득 안고 마을을 둘러보던 주상욱과 조재윤은 평상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과 마주치며 신고식 아닌 신고식을 치른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조재윤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진 주민들의 환대에 “BTS(방탄소년단) 안 부러워”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인다. 강진에서 ‘물 만난 물고기’가 된 조재윤이 어떠한 입담을 뽐냈을까.
반면 주상욱은 진땀을 흘리며 “차예련 남편입니다”를 외치는 등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다고.
방송은 3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