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불이 붙은 노숙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한 커플이 나선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정의로운 이들의 영상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도로 위 천태만상을 담은 영상 속 한 블랙박스 영상이 패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토치를 사용하던 노숙자의 몸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번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몸을 휘감은 불길은 점점 더 거세지고 당황한 노숙자가 다급하게 몸부림치는 찰나, 이를 본 한 커플이 도로 위에 차를 두고 노숙자에게 향한다.
이 커플은 서둘러 노숙자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담요와 입고 있던 옷가지를 이용해 불길을 진압한다. 커플이 도와준 덕분에 노숙자는 다행히 큰 화상은 면할 수 있었다고. 커플은 손에 상처를 입는 줄도 모르고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해져 패널들을 감동시킨다.
또한, 대낮에 여러 시민들이 힘을 합쳐 사고 난 운전자를 구하는 뭉클한 영상도 소개된다. 우회전 중 실수로 엑셀을 밟아 순식간에 전복된 SUV 차량을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힘을 합쳐 차를 바로 세워놓은 것. 이들의 발 빠른 대처를 본 규현은 “다 같이 모이니까 저런 힘이 생기는구나”라며 감동한다.
자연재해처럼 찾아오는 고양이의 깜짝 출몰 현장을 비롯해 다양한 블랙박스 영상도 주목된다. 그중 길고양이가 주행 중인 차 위로 떨어지는 영상에 패널들은 연신 비명을 지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규현은 “누가 던진 것 같아”라며 고양이 출몰에 의문을 가진다.
방송은 1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