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ATL, 투타 에이스 ‘2025 개막전 못 쓴다’

입력 2024-11-0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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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 에이스를 시즌 초반에 모두 잃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오는 2025시즌 개막전에도 투타 에이스를 기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펜서 스트라이더(26)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단장은 스트라이더와 아쿠냐 주니어가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로는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들이 워낙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먼저 스트라이더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였으나, 정규시즌 2경기를 치른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6개월 가량. 이에 스트라이더는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것.

재활 기간이 최대로 길어질 경우, 2025시즌 후반기에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이른 복귀보다는 완전한 회복이 우선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5월 말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2021년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이어 또 큰 무릎 부상을 당한 것.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오는 2025시즌 복귀 후 도루와 무리한 수비 등을 최대한 자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운동 능력 자체가 감소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단 아쿠냐 주니어는 스트라이더보다는 일찍 복귀할 전망. 개막전 출전은 어려우나 4월 내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21년 7월에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뒤, 이듬해 4월 말 복귀했다. 이에 2025년 4월 내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애틀란타는 이들 없이도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팀.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투타 에이스인 이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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