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 4월 엄마 된다

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여제’ 박인비(34)가 내년 4월 엄마가 된다.

박인비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정말 많은 분이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온 축복 소중히 잘 지켜나가겠습니다”라며 임신 사실을 직접 알렸다. 부부 신발과 함께 나란히 아이의 신발을 놓고, 곁에 엷은 핑크색 유아용 외투가 있는 사진을 첨부해 태어날 아이가 딸임을 암시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023년 4월 말 출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스윙 코치였던 남기협(41) 씨와 결혼해 내년이면 결혼 9년차가 되는 박인비는 8월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한 뒤 이후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10월에는 한 살 위인 최나연(35)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은퇴 경기가 펼쳐진 강원 원주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을 직접 찾아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3월 열린 KIA 클래식이었다.

와우매니지먼트 측은 출산 후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