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전면 부인…깐부 할아버지 불명예 [종합]

입력 2023-02-03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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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영수 측은 3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와 산책로를 걸은 사실은 있으나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오영수 역시 공판이 끝난 후 "손을 잡은 것은 맞으나 추행 사실은 없다"라고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1년 말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검찰은 지난해 오영수를 조사한 후 불구속기소했다. 성추행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오영수는 “호숫가에서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선을 그었지만, 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만큼 파장이 컸다. 결국 오영수는 연극 ‘러브레터’에 하차했고, 그가 출연한 공익 광고 송출 역시 중단됐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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