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크고 작은 교통사고 위험성이 조명됐다.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새 식구가 된 몬스타엑스 기현과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한 아이브 안유진이 출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가장 먼저 봄에 더 많이 발생하는 ‘자전거 사고’를 소개했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물론, 대형 사고로 번지는 연쇄 추돌사고, 음주, 역주행 등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자전거 ‘교통 사고’의 심각성을 전했다. 음주 상태로 내리막길을 내려온 자전거 운전자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는 큰 충격을 안겼다. 한문철 변호사는 “자전거 사망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 장비 착용과 제한속도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아슬아슬 ‘선’을 넘어 달리는 긴급 차 사고도 주목했다. 제보자는 뒤에서 울리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에 길을 터줬지만, 곧이어 구급차 운전자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런 황당 사연에 안유진은 “제가 혼내면 되나요?”라며 촌철살인 입담을 보였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각종 황당 사고는 계속됐다. 주행 중 보닛(Bonnet)이 열려 시야를 완전히 가린 채 운전하거나, 커브 길을 돌던 트럭이 적재 중인 맥주병을 쏟으며 심각한 도로정체를 불러일으키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돌발 사고에도 주목했다.
그 중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견인 미숙 사고가 모두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견인 장치가 해제된 사고 차량이 운전자 없이 도로를 무차별 질주했고 순식간에 60대 할머니를 덮쳤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로 인해 할머니가 다리를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견인 사고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