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95회에서는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인 측천무후의 극단적 평가에 대한 진실을 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시간에는 중국의 정통 역사를 마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한 강연으로 풀어내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이성원 교수가 출연한다. 이 교수는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인 측천무후를 바라보는 시선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고 밝힌다.
바로 측천무후가 황제가 되기 위해서 끔찍한 만행도 서슴지 않았던 희대의 악녀로 불린 동시에 당 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위대한 여황제이기 때문. 이 교수는 측천무후의 재위 기간 당나라의 영토는 건국 이래 최대로 확장되었으며 백성들의 세금과 노역을 줄여준 덕분에 민생이 안정되어 인구가 크게 늘고 가구 수가 2배 가량 늘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가 되고자 측천무후가 펼친 공포정치와 잔인하고 냉정한 권력욕은 MC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고. 가족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었는데 특히 “상상할 수 없는 전개네요”라며 이혜성마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든 측천무후의 비정한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가운데 이번 여행 메이트로는 중국에서 온 마국진과 왕일이 출연한다. 마국진은 “황가 출신도 아닌 측천무후가 철저하게 남성 중심 사회였던 중국의 유일한 여자 황제라는 점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왕일은 “측천무후는 서태후, 여태후와 함께 중국사의 3대 악녀 중 한 명으로 손꼽힐 만큼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며 실제 극단적 평가가 있음을 전해 흥미를 높인다.
방송은 18일 밤 10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