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시절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3시즌을 활약한 후 2021년 잉글랜드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겼다.
호날두의 연봉 문제는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구단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시기에 벌어졌다.
구단은 호날두의 연봉 3100만 유로를 한꺼번에 지불하기 어려워졌고, 그중 1990만 유로(약 281억 원)를 추후 지급하기로 선수와 합의했다. 하지만 구단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호날두가 관계당국에 정식으로 고소를 한데 이어 소송까지 벌이기로 한 것이다.
관련 계약서에는 구단의 서명은 있으나 호날두의 서명이 없어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유벤투스에 지불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FW 파울루 디발라(현 AS로마)와도 300만 유로(약 42억 원)의 미지급금을 놓고 소송를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