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지드래곤 누나 권다미 “진짜 참다 참다…소설을 쓰네” 분노 [종합]

입력 2023-11-11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누나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분노를 표출했다.

권다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아주 소설을 쓰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동시에 지드래곤의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해당 곡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세상아 내 인생 물어내”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오늘의 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난 왜", "자 오늘 준비한 이야깃거리 나갑니다", “생각은 길게 말은 줄였네”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앞서 이날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머리카락을 제외한 온몸 제모를 해 손톱에서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 측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머리 빼고 온몸을 제모해 체모를 없애고, 경찰이 증거인멸 시도 의심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그러나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또한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 부족으로 통신 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 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지드래곤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은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경찰에서 마치 지드래곤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지드래곤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 제출했다. 지드래곤이 염색과 탈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자진 출석하면서 분명히 밝혔음에도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지드래곤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최근 1년 5개월여 간 지드래곤은 염색 및 탈색을 진행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은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고 했다. 입건 보도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증거 인멸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이 (마약)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지드래곤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런데도 지드래곤 측에 어떠한 확인도 없이 사실과 어긋하는 보도를 나와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은 “마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를 했다는 경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현재 최초 보도된 기사도 추가 정정 보도됐다. 향후에도 이런 추측성 보도에 대해는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언론에서도 사실을 근거해 보다 책임있고 신중한 보도로 유명 연예인인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