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김성현 ‘특명,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재진입하라!’

입력 2024-11-13 0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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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AP뉴시스

김성현. AP뉴시스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김성현이 14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스햄턴의 포트 로열GC(파71)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가을시리즈 7번째 대회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97억 원)에 출격한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는 이 대회와 다음주 RSM 클래식으로 끝을 맺는다. 투어 우승 등이 없는 선수들의 경우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 시즌 투어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RSM 클래식이 끝난 뒤 페덱스컵 순위 126위부터 150위 사이 선수들은 2025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고, 또 125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2025시즌 시드 획득에 재도전할 수 있다.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이경훈과 김성현, 노승열 등 3명. 페덱스컵 순위 98위인 이경훈은 여유가 있지만 127위인 김성현과 178위인 노승열은 반전이 절실하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두 시즌을 보낸 김성현은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종료 때 113위였던 페덱스컵 순위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125위 이내 재진입이라는 지상 과제를 안게 됐다.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122위에서 127위로 5계단 떨어졌다. 178위인 노승열은 김성현보다 갈 길이 더 바쁘다.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고 최종전을 또 기약해야 한다.

배상문과 강성훈은 대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기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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