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가 ‘가족 단체 대화방’ 속 대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유병재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4분간 생각 많았던 엄마”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유병재 가족 단체 대화방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 속 유병재 모친은 “아들 대단하다. 애썼어. 엄마 눈물 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유병재 작은 누나 역시 “그래 너무 장해”라고 했다. 유병재 큰누나도 “오호”라고 말을 더했다. 특히 유병재 작은 누나는 “그런데 병재 너무 재미없겠다. 힘들게 ‘발기’만 하고”라고 했다. 유병재 작은 누나는 황급히 “발기→벌기”라고 정정했다.
이후 유병재 가족 대화방은 약 4분간 침묵이 흘렀고, 이를 깬 이는 유병재 모친이었다. 유병재 모친은 “그러니깐 아들 위해서도 써야 되는데. 아들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이 미안하네. 지금은 엄마까지 (일) 그만두고 있어서 좀 그래”라고 가족을 위해 애쓰는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가족 대화가 재미있던 유병재는 이를 캡처해 SNS상에 게재했다. 덕분에 많은 이가 이들 가족의 화목함에 웃음 지었다. 그중에서도 동료 연예인들 반응이 뜨거웠다.
홍진경은 “작은 누님 때문에 오늘도 웃는다”고 댓글을 남겼다. pH-1은 “병재 님 ‘곧휴 가’ 필요한 듯해요! 쉬엄쉬엄”라고 말장난을 더했다. 그밖에도 많은 댓글이 유병재 작은 누나 오타에 폭소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유병재는 평소 익살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다양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기부 활동 등에 앞장서며 착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