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만삭의 토크 열정을 보여준 박슬기가 유재석, 박보검, 이서진, 김구라 등 스타들의 마음 사로잡은 ‘팜프파탈(?)’ 매력을 뽐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STAYC(스테이씨) 시은이 출연한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족 이야기와 더불어 자기 근황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1+1(원 플러스 원)’ 게스트들의 입담이 ‘라스’ 러닝타임을 순삭(순식간에 삭제)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효정이 차지했다. 단독 모델 재계약까지 한 이효정의 불가마 같은 중고거래 매너 온도 토크 장면으로 이날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아들이자 배우 이유진이 자취 라이프를 공개하면서 부자 관계가 밝혀진 이효정이 ‘라스’에 입성했다. 이효정은 ‘나혼산’ 출연 이후 반응이 좋아 “나도 예능에 쓰임이 있는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효정은 중고 거래 앱 온도로 화제를 모았는데, 중고 거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경쟁 업체에 입사한 사위의 부탁 때문이었다고. ‘나혼산’ 이후 중고 거래 앱의 광고 모델이 됐고, 최근 단독으로 재계약했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이효정은 동생인 배우 이기영에 대한 이야기, 스타 등용문 드라마 ‘공룡선생’에서 공룡선생으로 활약했을 당시 만났던 이정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또 후배이자 대배우가 된 최민식, 한석규와 대학교 졸업 공연을 함께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 KBS 아나운서이자 8년 차 프리랜서 방송인 조우종은 8년 만에 ‘라스’에 재(再) 출연했다. 그는 아내와 출연한 예능에서 ‘문간방 기생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이날 부부 각방 전도사(?)로 활약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우종은 “다시 태어나면 정다은이랑 결혼 할 거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돌이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나는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 거다”라고 말하자, “그럼, 저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줏대 없이 따라 해 폭소를 안겼다.
조우종은 KBS 아나운서가 되기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다시 KBS 아나운서가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뼛속 깊이 KBS 맨이네”라는 말로 조우종을 당황케 했다. 김구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우종을 보며 김국진은 “구라가 얘기만 하면 곤경에 빠지는 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또 신입 아나운서 시절 첫 뉴스에서 자기소개를 했다가 보도국의 미운 오리가 된 에피소드, 손예진과 결혼하기 전 현빈을 ‘신랑’이라고 실수로 불러 그 영상이 성지순례가 된 에피소드 등으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둘째 임신 9개월이자 김구라의 ‘예능 잠룡’ 박슬기는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남편의 방송 열정과 함께 남편에게 출연료를 오픈하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구라는 박슬기와 남편이 서로를 부르는 ‘내 사랑’ 호칭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고, 김국진도 동의해 폭소를 안겼다. 박슬기는 ‘행사계 박경림 주니어’로 활약하게 된 필살기와 유재석에 대한 미담 등도 공개했다.
오랫동안 박보검의 팬 미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는 박슬기는 BTS 팬인 자신을 위해 사인 CD를 선물한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자녀들의 태명을 ‘방탄이’와 ‘탄탄이’로 할 만큼 BTS ‘찐 팬’임을 어필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결혼과 출산을 챙겨준 이서진의 ‘츤데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슬기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별책불혹’이라는 신곡을 낸다면서 ‘라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진주의 ‘난 괜찮아’를 떠오르게 해 웃음이 터지기도. 그러나 꿋꿋이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레전드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는 ‘은우 아빠’ 유명세 때문에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등장한 ‘은냥펀치’ 레전드 영상을 확인한 김구라는 “쟤는 못 당하겠네 당분간..”이라고 감별했다. 김준호는 ‘슈돌’ 출연료 분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는데, ‘박남정 딸’로 어릴 때부터 방송에 출연한 STAYC(스테이씨) 시은은 자기 경험을 언급하며 아빠 준호에게 힘을 실어 줬다.
김준호는 지난해 펜싱 개인전 전날 태풍에 맞아 죽을 뻔한 영상과 트로트를 듣는 운동 루틴도 공개했다. 또 5살 연상 승무원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어렵게 구해 고백한 에피소드와 결혼 전 아내에게 받은 국가대표급 내조도 언급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5살 연상이라는 말에 “한참 연하인 줄 알았지. 5살 연상이면 규모 있게 관리할 테니까 돈 좀 드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시은은 스튜디오 등장 때부터 ‘붕어빵’으로 인연을 맺은 김국진-김구라 아저씨를 만나 반가워했다. 그는 박남정의 챌린지 영상 때문에 민망했던 이유와 화제가 된 부녀 챌린지 영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방송에 출연했고, 박남정이 촬영한 영상이 많아 ‘트루먼 쇼’ 같은 인생을 경험하고 있다고. 육아 난이도가 최상위 딸이었다는 시은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남달랐던 시은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시은은 스테이씨로는 데뷔 5년 차이지만, 방송 경력 16년 차 ‘짬바(짬에서 나온 바이브)’를 보여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스테이씨 멤버들은 데뷔 1일 차를 맞아 감격해서 울고 있는데, 시은은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는 모습이었다. 시은은 또 뽀로로를 잇는 ‘초통령’의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Teddy Bear’, ‘Poppy’ 등 히트곡 메들리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은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게스트들의 에피소드 화수분으로 러닝타임을 꽉꽉 채웠다. 게스트들의 활약이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STAYC(스테이씨) 시은이 출연한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족 이야기와 더불어 자기 근황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1+1(원 플러스 원)’ 게스트들의 입담이 ‘라스’ 러닝타임을 순삭(순식간에 삭제)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효정이 차지했다. 단독 모델 재계약까지 한 이효정의 불가마 같은 중고거래 매너 온도 토크 장면으로 이날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아들이자 배우 이유진이 자취 라이프를 공개하면서 부자 관계가 밝혀진 이효정이 ‘라스’에 입성했다. 이효정은 ‘나혼산’ 출연 이후 반응이 좋아 “나도 예능에 쓰임이 있는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효정은 중고 거래 앱 온도로 화제를 모았는데, 중고 거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경쟁 업체에 입사한 사위의 부탁 때문이었다고. ‘나혼산’ 이후 중고 거래 앱의 광고 모델이 됐고, 최근 단독으로 재계약했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이효정은 동생인 배우 이기영에 대한 이야기, 스타 등용문 드라마 ‘공룡선생’에서 공룡선생으로 활약했을 당시 만났던 이정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또 후배이자 대배우가 된 최민식, 한석규와 대학교 졸업 공연을 함께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 KBS 아나운서이자 8년 차 프리랜서 방송인 조우종은 8년 만에 ‘라스’에 재(再) 출연했다. 그는 아내와 출연한 예능에서 ‘문간방 기생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이날 부부 각방 전도사(?)로 활약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우종은 “다시 태어나면 정다은이랑 결혼 할 거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돌이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나는 다른 사람하고 결혼할 거다”라고 말하자, “그럼, 저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줏대 없이 따라 해 폭소를 안겼다.
조우종은 KBS 아나운서가 되기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다시 KBS 아나운서가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뼛속 깊이 KBS 맨이네”라는 말로 조우종을 당황케 했다. 김구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우종을 보며 김국진은 “구라가 얘기만 하면 곤경에 빠지는 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또 신입 아나운서 시절 첫 뉴스에서 자기소개를 했다가 보도국의 미운 오리가 된 에피소드, 손예진과 결혼하기 전 현빈을 ‘신랑’이라고 실수로 불러 그 영상이 성지순례가 된 에피소드 등으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둘째 임신 9개월이자 김구라의 ‘예능 잠룡’ 박슬기는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남편의 방송 열정과 함께 남편에게 출연료를 오픈하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구라는 박슬기와 남편이 서로를 부르는 ‘내 사랑’ 호칭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고, 김국진도 동의해 폭소를 안겼다. 박슬기는 ‘행사계 박경림 주니어’로 활약하게 된 필살기와 유재석에 대한 미담 등도 공개했다.
오랫동안 박보검의 팬 미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는 박슬기는 BTS 팬인 자신을 위해 사인 CD를 선물한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자녀들의 태명을 ‘방탄이’와 ‘탄탄이’로 할 만큼 BTS ‘찐 팬’임을 어필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결혼과 출산을 챙겨준 이서진의 ‘츤데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슬기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별책불혹’이라는 신곡을 낸다면서 ‘라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진주의 ‘난 괜찮아’를 떠오르게 해 웃음이 터지기도. 그러나 꿋꿋이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레전드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는 ‘은우 아빠’ 유명세 때문에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등장한 ‘은냥펀치’ 레전드 영상을 확인한 김구라는 “쟤는 못 당하겠네 당분간..”이라고 감별했다. 김준호는 ‘슈돌’ 출연료 분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는데, ‘박남정 딸’로 어릴 때부터 방송에 출연한 STAYC(스테이씨) 시은은 자기 경험을 언급하며 아빠 준호에게 힘을 실어 줬다.
김준호는 지난해 펜싱 개인전 전날 태풍에 맞아 죽을 뻔한 영상과 트로트를 듣는 운동 루틴도 공개했다. 또 5살 연상 승무원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어렵게 구해 고백한 에피소드와 결혼 전 아내에게 받은 국가대표급 내조도 언급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5살 연상이라는 말에 “한참 연하인 줄 알았지. 5살 연상이면 규모 있게 관리할 테니까 돈 좀 드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시은은 스튜디오 등장 때부터 ‘붕어빵’으로 인연을 맺은 김국진-김구라 아저씨를 만나 반가워했다. 그는 박남정의 챌린지 영상 때문에 민망했던 이유와 화제가 된 부녀 챌린지 영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방송에 출연했고, 박남정이 촬영한 영상이 많아 ‘트루먼 쇼’ 같은 인생을 경험하고 있다고. 육아 난이도가 최상위 딸이었다는 시은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남달랐던 시은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시은은 스테이씨로는 데뷔 5년 차이지만, 방송 경력 16년 차 ‘짬바(짬에서 나온 바이브)’를 보여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스테이씨 멤버들은 데뷔 1일 차를 맞아 감격해서 울고 있는데, 시은은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는 모습이었다. 시은은 또 뽀로로를 잇는 ‘초통령’의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Teddy Bear’, ‘Poppy’ 등 히트곡 메들리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은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게스트들의 에피소드 화수분으로 러닝타임을 꽉꽉 채웠다. 게스트들의 활약이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