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측 “근무태만·子코치에 갑질? 입장 정리중…억측 자제 부탁” [공식입장]

입력 2024-03-16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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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이 근무태만,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지난 13일 최초 보도에 따르면, 현주엽 감독은 자신의 두 아들이 소속되어 있는 휘문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 농구부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상황판 작성을 자신의 아들만 맡는 것 같다고 항의하며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현주엽 감독과 휘문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나눈 음성 파일도 공개했다. 현 감독은 코치에게 "아니 왜 너 온 다음에 바뀌어"라고 물었고 휘문중 코치는 "저번에 아버님이 전화 오셔가지고 OO이만 적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 감독은 "야 내가 아버님이냐, 이 XX야. 지금 네 선배로 전화했지"라고 소리쳤다.

중학교 농구부 감독은 학교 재단 측으로부터 현 감독의 두 아들을 농구부에 가입시키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 외에도 학부모들은 현주엽이 방송 출연 같은 개인적 업무로 휘문고 농구부 감독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탄원서, 호소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다.

관련해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며 "입장 발표 전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육당국은 휘문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자체 조사를 지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특별 장학에 나설 계획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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