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결혼 언급에 태연→케이윌 急사과…서인국 ‘월드게이’ 비화 공개 [종합]

입력 2024-04-04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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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결혼 언급에 태연→케이윌 急사과…서인국 ‘월드게이’ 비화 공개 [종합]

‘월드게이’의 주인공 서인국과 안재현이 재회했다.

4일 공개된 서인국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케이윌과 연기자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케이윌의 뮤직비디오 ‘이러지마 제발’로 인연을 맺은 사이. 서인국과 안재현은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반전의 러브라인을 연기, ‘월드게이’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서인국과 안재현 모두 러브라인 설정을 몰랐다고. 서인국은 “케이윌 형의 팬카페 출신이고 형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워낙 팬이라 출연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 설정인 줄 몰랐다. 캐릭터상 내가 다솜이를 사랑하는데 친구(안재현)에게 보냈고, 내가 (다솜이를) 좋아하는 건 친구가 모르는 스토리인 줄 알았다. 마지막에 셋이서 찍은 사진을 찢고 다솜이를 가리고 나와 재현이를 붙이라고 하더라. 그때 ‘아 이런 내용이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안재현 역시 “나도 그런 설정인지 아예 몰랐다. 싸이월드 시대인데 눈물 뚝뚝 흘리는 발라드 감성이어서 좋았다”면서 “마지막에 내가 죽는 설정인 줄 알았다. 차에서 앞에 보고 웃고 있으라고 하길래”라고 털어놨다. 케이윌도 “반전이고 보는 분들이 재밌어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각자의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인국과 안재현에 이어 케이윌도 유튜브 채널을 준비 중이라고. 후보는 ‘아는 형수’ ‘형수의 사생활’ 등이었다.

케이윌은 “우리가 결혼 관련해서 기혼자 형들 만나면 결혼생활 어떠냐고 물어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안재현이 “나는 안 물어본다”고 말하자 케이윌과 서인국은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안재현은 2016년 연기자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한 경험이 있다. 이혼 과정에서 자극적인 저격과 폭로, 의혹 제기 등이 있었고 결국 지난한 소송 끝에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재현은 태연하게 “왜. 뭐요. 왜 미안해. 괜찮다. 나 보고 얘기해라”고 말했고 케이윌은 “미안하다. 그냥 내가 미안해서 그런다”고 머쓱해했다. 그는 “기혼자들의 아내에게 물어보는 코너가 ‘아는 형수’다. 같이 다닐래?”라고 제안했고 안재현은 “뭐 좋아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롤러코스터급 토크를 마친 서인국과 안재현, 케이윌은 노래를 부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케이윌은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하며 ‘이러지마 제발’을 잇는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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