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아냐” 이종혁 이혼 위기 고백…부부싸움 살벌하네 (돌싱포맨)[종합]
배우 이종혁이 신혼부터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종혁은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이필모, 구성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학창시절부터 ‘금성무 닮은꼴’로 인기가 엄청났다는 이종혁. 그는 “옛날 일”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중학교 때 미팅할 때도 넌 꼭 나와한다고 했다. 여학생 10명과 한강 미팅을 했는데 10명이 다 나에게 몰렸다. 그 중 한 명이 학교 앞에서 꽃 들고 나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군 복무 시절이었던 1996년 우정의 무대에서도 미스코리아의 이상형으로 선택받은 이종혁. 그는 “병장이어서 안 나가려고 했다”면서도 “이상형으로 선택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자신감도 있어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휴가 나가자마자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더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이종혁은 자신의 연극을 보러온 팬과 2002년 결혼했다. 그는 “연극만 할 줄 알고 이제 결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모험을 했다. 아내는 내 팬은 아니었다.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재밌게 봐서 계속 온 분이었다”며 “선 본 남자와도 공연을 보러 왔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나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버려뒀다. 자신 있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종혁은 “다른 팬들도 눈여겨볼걸 하는 생각했냐”는 질문에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곧바로 “우리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뻤다”고 칭찬했다가 “그런데 얼굴만 보고 결혼하는 건 아니더라.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너를 사랑하기로 했으니 너를 책임지겠다.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고 또다시 돌직구를 던지며 롤러코스터급 토크를 펼쳤다.
이종혁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 더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 싶더라.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지 싶을 정도였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른이 된 느낌이 들더라. 그전에는 서로 잘났다고 싸웠다. 그만 살자고 해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 ‘너랑 나랑 결혼하면 예쁜 아기가 태어나지 않을까?’ 이러면서 세뇌했다. 일단 만나보고 싫으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10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신혼 때 (이혼) 생각했다. 결혼하고 호텔에서 자는데 아내가 ‘왜 나 안아서 침대로 안 옮기냐’고 하더라. 어떡하지 싶더라”면서 “신혼 때는 문이 많이 부서졌다. 아내가 화내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라. 내 눈 앞에서 문이 닫히니까 열 받더라. 문 열라고 노크했는데 손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이종혁이 신혼부터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종혁은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이필모, 구성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학창시절부터 ‘금성무 닮은꼴’로 인기가 엄청났다는 이종혁. 그는 “옛날 일”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중학교 때 미팅할 때도 넌 꼭 나와한다고 했다. 여학생 10명과 한강 미팅을 했는데 10명이 다 나에게 몰렸다. 그 중 한 명이 학교 앞에서 꽃 들고 나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군 복무 시절이었던 1996년 우정의 무대에서도 미스코리아의 이상형으로 선택받은 이종혁. 그는 “병장이어서 안 나가려고 했다”면서도 “이상형으로 선택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자신감도 있어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휴가 나가자마자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더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이종혁은 자신의 연극을 보러온 팬과 2002년 결혼했다. 그는 “연극만 할 줄 알고 이제 결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모험을 했다. 아내는 내 팬은 아니었다.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재밌게 봐서 계속 온 분이었다”며 “선 본 남자와도 공연을 보러 왔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나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버려뒀다. 자신 있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종혁은 “다른 팬들도 눈여겨볼걸 하는 생각했냐”는 질문에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곧바로 “우리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뻤다”고 칭찬했다가 “그런데 얼굴만 보고 결혼하는 건 아니더라.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너를 사랑하기로 했으니 너를 책임지겠다.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고 또다시 돌직구를 던지며 롤러코스터급 토크를 펼쳤다.
이종혁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 더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 싶더라.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지 싶을 정도였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른이 된 느낌이 들더라. 그전에는 서로 잘났다고 싸웠다. 그만 살자고 해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 ‘너랑 나랑 결혼하면 예쁜 아기가 태어나지 않을까?’ 이러면서 세뇌했다. 일단 만나보고 싫으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10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신혼 때 (이혼) 생각했다. 결혼하고 호텔에서 자는데 아내가 ‘왜 나 안아서 침대로 안 옮기냐’고 하더라. 어떡하지 싶더라”면서 “신혼 때는 문이 많이 부서졌다. 아내가 화내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라. 내 눈 앞에서 문이 닫히니까 열 받더라. 문 열라고 노크했는데 손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