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음주운전 법적 처벌 달게 받을 것…추측성은 자제 부탁” [공식]

입력 2024-05-2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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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음주운전 법적 처벌 달게 받을 것…추측성은 자제 부탁” [공식]

가수 김호중 측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9일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가 다음날 오후에야 김호중이 경찰서에 출석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매니저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제거 등은 인정했으나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호중은 18일과 19일 경남 창원 콘서트를 강행한 후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 중”이라고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는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소속사도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김호중은 이후의 공연도 강행하고자 했다. 그는 23일과 24일 예정됐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마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호중은 23일 공연은 계획대로 마쳤으나 24일 구속되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가운데 사고 당일 김호중이 방문한 장소에 컽투 정찬우와 가수 길이 동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만 방문했으며 저녁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찬우와 길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방조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김호중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 사건으로 인해 당사를 향한 여러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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