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방광 터지겠네…♥이준영 ‘표안튀’ (나대신꿈)[TV종합]

입력 2024-06-03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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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가 첫 방송부터 ‘B급 로맨틱 코미디’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1, 2화에는 21세기 신데렐라를 꿈꾸는 신재림(표예진 분)과 재벌 8세 문차민(이준영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담겼다.

이날 신재림이 팔자를 펴줄 호박 마차인 청담헤븐에 입성하기 위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재벌 8세 문차민과 내기를 진행했다.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맥주 페트병 빨리 마시기에 도전한 신재림은 비행기도 빨아들일 것 같은 엄청난 폐활량과 위장으로 문차민의 기선을 제압하며 마침내 매니저 자리를 획득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이킨 맥주는 신재림 방광을 자극했고 문화시민으로서 추태를 부릴 수 없었던 신재림은 문차민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사회적 체면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직장 상사 앞에서 원초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부끄러움과 자신을 도와준 문차민을 향한 묘한 설렘에 신재림의 몸은 꽈배기처럼 배배 꼬여 웃음을 안겼다.


스파크만 내내 튀기던 두 사람의 분위기가 조금씩 풀어지고 있던 찰나, 저 멀리서 ‘허니’라는 교태 섞인 목소리가 들려 문차민을 얼어붙게 했다. 문차민의 약혼녀 반단아(송지우 분)가 연락이 되지 않는 문차민을 찾아 직접 나타난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하는 약혼녀의 등장에 신재림의 동공도 사정없이 요동친 가운데 삼자대면의 결말이 주목된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통통 튀면서도 빠른 전개를 보였다. 신재림 역의 표예진과 문차민 역의 이준영이 ‘B급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스토리의 흐름을 짚어주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이 압권.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보는 듯한 ‘B급 로코’ 그 자체였다.

한편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3, 4화는 7일 낮 12시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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