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단체로 ‘구경 왔다’고”…한혜진 별장, 공포의 사생활 피해 ‘경악’ (미우새)

입력 2024-07-15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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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모델 한혜진이 사생활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혜진은 유튜버 풍자를 홍천 별장으로 초대했다.

한혜진은 "나도 울타리를 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갇히게 되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있고 싶어서 온 것이라 정말 치고 싶지 않았다"고 별장에 울타리를 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날 거실에 있는데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있었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모르는 사람이더라. 어떻게 오셨냐 물었더니 '아 TV랑 유튜브 보고 왔어요' 하더라. 관광지처럼 오신 것"이라며 "그래서 '죄송해요, 여기 개인 사유지라 들어오시면 안 돼요' 하며 나가달라 했다. 그랬더니 계곡으로 내려가더라. 다시 나가달라고 했더니, '이젠 다시는 TV 안 볼 거예요' 라면서 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이어 "어느 날은 TV를 보고 있는데 탕탕 차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팀이 또 온 것이다. 내가 나가니까 엄청 반가워하면서 '어머 집에 있었네!'라고 하더라. 죄송하다, 사유지니까 나가달라 했다. 이후 밥을 먹고 있는데 늦은 오후에 세 번째 손님을 받았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한혜진은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그럼 내가 없을 땐 얼마나 많이 온다는 말인가. (세 번째 팀도) 마당 한가운데 주차를 하곤 내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중년 부부가 와서 '여보 사진 좀 찍어 봐' 하더라. 너무 깜짝 놀랐고 충격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는 한혜진 모친은 "시골 오면 첫째로 '담치지 마'라고 말했었는데, 안 칠 수가 없더라. 혼자 있을 수 없을 정도다. 한 차에 남자들 서너 명이 내리면 무서워서 못 있지 않나"라며 걱정을 했다.

모친은 또, "내가 밭에서 일하고 있을 때, 제작진이 타는 차가 들어왔다. 일하다가 쫓아가서 '여기 녹화 있냐' 물었더니 '아니요' 하더라. '왜 왔냐' 했더니, 남자 대여섯 명이 '구경 왔다'고 하더라"고 폭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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