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심진화 “♥김원효, 직접 배란주사 놔줘…임신 강박↓” (1호가) (종합)

입력 2021-04-25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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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자녀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홍지민 부부의 집에 방문한 심진화, 김원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민 부부는 다이어트 중인 심진화를 위해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했다. 홍지민은 “32kg 감량에 성공했다. 예전에 술이 너무 먹고 싶어서 소주로 가글하고 그랬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심진화는 “나도 예전에 22kg를 빼고 3년 유지했다. 임신 스트레스도 있고 수술도 해서 포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부는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지민은 “나는 아이는 나중에 가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일만 했다. 그러다가 39살에서 40살이 될 때쯤 마음이 우울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는 잡았는데 삶이 비어있는 느낌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 빼고 아이가 있더라. 그래서 나도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임신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홍지민은 “아기를 가지면 바로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시험관을 하면 한 방에 쌍둥이를 가져서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다. 병원 가면 인공 수정 먼저 하자고 한다”며 “인공 수정 세번을 했는데 다 안 됐다.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난자를 채취할 때 아프다. 시험관 시술을 계속해야 하니 큰 배역이 들어와도 못 하고 밤을 새야하는 드라마는 아예 안 했다. 그러니 더 스트레스 받았다. 4년간 인공수정 3번, 시험관 시술 3번을 했다”고 토로했다.


홍지민 남편은 자녀를 갖기 위해 아내에게 직접 배란 주사를 놔주는 등 함께 노력했다고. 하지만 임신은 쉽지 않았고 임신에 대한 강박을 내려놨을 때 두 사람은 자연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품에 안았다.

심진화는 “결혼 4~5년 차부터 임신 시술을 했다. 왜 안 생기는지 심각성을 느끼고 신경을 썼다. 근데 노력해도 안 되더라. 병원의 도움을 받았는데 나는 과배란을 많이 했다”며 “그 이후로는 임신에만 집중하면 내 인생이 슬퍼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일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겠지 했는데 9년이 흘렀다. 그때부터 시험관 시술을 했다. 기대를 많이 했다 안 되니까 속상했다. 그 뒤로는 편하게 살자 싶었다. 임신에 너무 갇혀 지낸 거 같아 다 내려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매일 주사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맞았다. 난포가 생기면 배가 튀어나온다. 임신을 바라는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나서 희망을 갖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신은 쉽지 않았지만 심진화 부부는 더욱 돈독해졌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같은 시간에 배란 주사를 놓는다. 주사 맞을 때 감동했다. 자기도 안 해본 일인데 시간 맞춰서 일정을 조절해서 주사를 놔준다. 주사 놔줄 때 대화를 해준다. 사랑해라고 뽀뽀를 해준다”며 “시험관은 실패했지만 이 사람과 살면서 더욱 단단해진 건 있다”면서 웃어보였다.

김원효는 “원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손주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돌아가시고 나서 마음을 놨다. 근데 아이를 보면 미치겠다.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홍지민은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면서도 임신에 대한 강박을 한시름 놓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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