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스칼렛 요한슨 “10년 연기한 ‘블랙위도우’, 씁쓸하기도” (연중)(종합)

입력 2021-06-25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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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 개봉 소감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 스칼렛 요한슨과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 진행은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맡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올해로 10년째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소감을 묻자 스칼렛은 “10년 동안 연기한 캐릭터를 한 번에 말하기 쉽지 않다. 씁쓸하면서도 좋다”며 “마블 가족과 애정이 깊다. 앞으로도 마블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그들과 함께 일한 시간들은 환상적이었다. 나타샤를 연기한 시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마블 가족과 우애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는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최정예 킬러 역에 플로렌스 퓨, 전락가 레이첼 와이즈, 러시아 슈퍼 솔져 역에 데이빗 하버가 스칼렛 요한슨과 호흡을 맞춘다.

스칼렛은 ‘블랙 위도우’ 단독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을 묻자 “갑자기 알게 소식은 아니었다. 이 영화를 제작할지 결정할 시기쯤에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엔드게임’을 제작하던 당시엔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10개월 동안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블랙위도우’의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위도우’와 기존 마블 영화들과의 차이점으로는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을 꼽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케이트 쇼트랜드는 뛰어난 스토리텔러고 감각도 뛰어나다. 시각적 재현 능력이 대단하다. 디렉팅마저 훌륭하다. 아티스트로서 보기 드문 인물이다. 이 영화는 마블 영화이면서 케이트 쇼트랜드만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고 감독을 극찬했다.

끝으로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팬들에 “모두 안녕히 계세요. 즐거운 영화 되면 좋겠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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