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파란만장’ 박남정, 母 원망 많았다… ‘가업 이은 딸’ 자랑스러워 (종합)

입력 2021-07-02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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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테이씨 시은의 아버지이자 가수 박남정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는 가수 박남정이 출연했다. 박남정은 이 자리에서 딸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박남정은 “어머니께서 제가 6~7세쯤 저를 합창단 숙소에 맡겼다”며 “당시 밤낮으로 엄마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많이 원망했다”라고 말했다.

또 박남정은 “억지로라도 어머니가 키울 수는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믿을 수 있는 기관이니까 나의 장래를 위해서 맡기셨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남정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며 “중학생이 된 뒤 다시 어머니와 살게 됐지만, 독실했던 어머니가 기도하라고 하니 반대로 춤과 노래에 빠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계속해 박남정은 신학대학교를 고집하는 어머니에게 “왜 이제 와 저를 바꾸려고 하느냐고 큰소리를 친 적이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남정은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는 어머니와 잘 지낸다고 밝혔다. 단 지금도 어머니와 만나면 기도로 시작한다고.



또 박남정은 최근 걸그룹 스테이씨로 데뷔한 딸 시은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박남정은 “제 가업을 물려받은 거랑 다름없다”며 “우리 딸 때문에 저를 더 많이 알아봐 줘 기분 좋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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