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3년 만에 시즌3…한석규→이성경의 진심 (종합)[DA:현장]

입력 2023-04-26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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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3년 만에 시즌3…한석규→이성경의 진심 (종합)[DA:현장]

SBS 인기 드라마 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3’가 더욱 커진 스케일, 더욱 깊어진 낭만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는 1부 포토타임과 2부 인터뷰로 구성된 가운데 1부에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윤나무, 소주연, 이홍내, 유인식 감독이 2부에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신영은 개인사정 상 불참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에 이어 올 봄 시즌3로 돌아왔다. 유 감독은 “시즌1 때도 다음 시즌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작가님은 ‘메디컬 드라마 다시 못 쓸 것 같다’고도 했다”면서 “감사하게도 시즌2가 성사됐고, 시즌3가 만들어지기는 과정도 상당히 드라마틱했다”고 감격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타이틀롤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 이성경,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 시리즈 성공 주역들과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는 강은경 작가, 유인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유 감독은 “포토타임 때 배우분들 옆모습을 보는데 굉장히 뭉클하더라. 시리즈와 함께 나도 성장했고 배우들도 무르익은 모습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면서 “전편에 비해 스케일도 훨씬 커졌고 이야기도 더욱 다채로워졌다.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주인공이 됐기 때문에 밀도 높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 스케일만 커진 게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와 따뜻한 감정과 살아가는 고민이 녹아 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배우들도 감격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한석규는 시즌3로 돌아온 소감으로 “‘낭만닥터 김사부’와 함께한 지 만 6년이 넘었다. 내 인생의 10분의1이다. 나중에 언젠가 연기를 못할 때가 오면 많이 생각날 것 같은 작품”이라며 “‘낭만닥터 김사부’와 함께해 행운이었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가 없었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돌담병원의 식구니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니까”라고 특히 작품에 큰 애정을 보인 안효섭과 이성경. 두 사람은 “모두가 사랑하는 이 시간으로 다시 올 수 있게 돼 감동이다. 기적적으로 다시 뭉쳐서 돌아온 만큼 보는 분들도 마음껏 누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직 촬영 중인데 끝까지 열심히 살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 등 동료 배우들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의미를 되짚으며 시즌3의 컴백에 감격스러워햇다.

시즌3에서는 시즌1부터 김사부의 오랜 염원이었던 ‘권역외상센터’ 설립이 예고된다. 유 감독은 “외상센터가 생기다 보니까 다뤄야 할 사건사고의 규모도 좀 커졌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전편에서 못 보셨던 그림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문으로 와주신 의사 선생님 가운데서도 우리 작품 팬이 많으시더라. 열띠게 자문해주셔서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제는 배우들도 의사처럼 보이는 순간이 가끔 찾아온다. 그만큼 더더욱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르겠다. 방송 환경도 급변하고 있고, 시간대도 옮겼고, OTT 영향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모범택시2’ 후속으로 28일 금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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