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지효, 19년 만에 솔로 ‘야무진 성공’ [DA:피플]

입력 2023-08-2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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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가 솔로 데뷔 첫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첫 미니 앨범 'ZONE'(존)과 타이틀곡 'Killin' Me Good'(킬링 미 굿)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신보는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뜻을 담았고 지효가 여섯 트랙의 모든 수록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높였다.

지효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 20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Killin' Me Good' 무대에서 음악을 온전히 즐기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에서 고음 파트를 맡고 있는 지효는 시원시원한 음색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잘할 줄 알았는데 더 잘한다", "역시 트와이스 리더", "자신에게 어울리는 곡들과 스타일로 열심히 잘 준비해 온 게 느껴진다", "지효의 에너지가 좋다"며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여기에 지효는 17일 KBS 2TV '홍김동전', 18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대중들과 공감을 나눴다. '홍김동전'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선배 2PM 우영과의 통통 튀는 '남매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부지런한 라이프 스타일부터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작은 여유를 즐기는 찐친 모멘트까지 솔직 담백하고도 야무진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앞서 솔로 앨범 발매 당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효는 "가수로서 제 모습은 어떤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제 목표를 이뤘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제가 무대를 즐겨야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 위로 등 감정을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꼭 춤을 추고 싶었다. 저의 강점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좋아해 주시는 게 가수로서 큰 기쁨"이라고 보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지효는 이날 “8세쯤 가수를 꿈꿨는데 JYP엔터에 입사한 지 19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다. 오래 걸린 만큼 떨린다”라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로 데뷔 소식을 전했을 때, 회사에서 정해주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콘셉트를 고민해 보라고 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서 다양한 장르, 다양한 소리를 내봤다”라며 “트와이스의 색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나 지효의 건강한 면모를 더 보여주고자 했다. 작년에 솔로 데뷔 이야기를 들었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트와이스가 아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고민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효 미니 1집 'ZONE'은 20일 오후까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누적 22개 지역 정상에 올랐다. 'Killin' Me Good' 뮤직비디오는 18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수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무사히 내디딘 지효는 미니 1집 'ZONE'을 통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고 활약을 이어간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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