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모킹 건’이 각 그랜저 8세 아이 뺑소니 사건을 다룬다.
1993년 1월 23일, 서울 반포의 6차선 도로에서 한 8살 아이가 건널목을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설 연휴 친척 집을 찾았던 찬이(8세) 군이었다. 차량은 아이의 몸을 한 번 더 밟고 지나간 후,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기억한 건 가해 차량이 당시 고급 차의 대명사였던 일명 ‘각 그랜저’라는 것과 차량 번호 ‘9716’뿐이었다.
수사를 시작한 담당 형사는 서울의 ‘9716’ 각 그랜저 차량을 샅샅이 확인한 결과 모두 7대의 용의 차량으로 수사망을 좁혀 가기 시작했다. ‘얼굴 없는 살인자, 9716’의 차주는 누구였을까?
사건 당일 용의차량 차주들의 행적을 하나하나 확인했지만, 좀처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답보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발생 4개월 뒤, 사건을 넘겨받은 탁신천 형사에 의해 뜻밖의 단서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찬이의 옷에 남은 타이어 자국을 통해 기막힌 스모킹 건을 찾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얼굴 없는 살인자의 정체가 드러나며, 이지혜는 “사고 당시 바로 신고했더라면 아이의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순간에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억울함을 대체 어떻게 풀어줘야 하냐”고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는 “아이를 차로 치고 나서도 어떻게 계속 뻔뻔하게 나 몰라라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칫 완전범죄가 될 뻔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낸 건 담당 형사의 끈질긴 집념과 수사”라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는 탁신천 전 서초경찰서 강력계 형사가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아 1년간의 수사 끝에 뺑소니범을 검거하게 된 과정에 대해 생생히 설명한다. 또 박성지 대전보건대 경찰과학수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타이어 자국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과학수사 과정을 전한다.
사라진 뺑소니범을 찾기 위한 한 형사의 집요한 추적, [”얼굴 없는 살인자, 9716” - 각 그랜저 뺑소니 사건]은 오는 12월 16일(화) 밤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1993년 1월 23일, 서울 반포의 6차선 도로에서 한 8살 아이가 건널목을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설 연휴 친척 집을 찾았던 찬이(8세) 군이었다. 차량은 아이의 몸을 한 번 더 밟고 지나간 후,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기억한 건 가해 차량이 당시 고급 차의 대명사였던 일명 ‘각 그랜저’라는 것과 차량 번호 ‘9716’뿐이었다.
수사를 시작한 담당 형사는 서울의 ‘9716’ 각 그랜저 차량을 샅샅이 확인한 결과 모두 7대의 용의 차량으로 수사망을 좁혀 가기 시작했다. ‘얼굴 없는 살인자, 9716’의 차주는 누구였을까?
사건 당일 용의차량 차주들의 행적을 하나하나 확인했지만, 좀처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답보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발생 4개월 뒤, 사건을 넘겨받은 탁신천 형사에 의해 뜻밖의 단서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찬이의 옷에 남은 타이어 자국을 통해 기막힌 스모킹 건을 찾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얼굴 없는 살인자의 정체가 드러나며, 이지혜는 “사고 당시 바로 신고했더라면 아이의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순간에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억울함을 대체 어떻게 풀어줘야 하냐”고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는 “아이를 차로 치고 나서도 어떻게 계속 뻔뻔하게 나 몰라라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칫 완전범죄가 될 뻔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낸 건 담당 형사의 끈질긴 집념과 수사”라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는 탁신천 전 서초경찰서 강력계 형사가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아 1년간의 수사 끝에 뺑소니범을 검거하게 된 과정에 대해 생생히 설명한다. 또 박성지 대전보건대 경찰과학수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타이어 자국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과학수사 과정을 전한다.
사라진 뺑소니범을 찾기 위한 한 형사의 집요한 추적, [”얼굴 없는 살인자, 9716” - 각 그랜저 뺑소니 사건]은 오는 12월 16일(화) 밤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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