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막내 추가…‘보아 프로듀싱’ 엔시티 위시, 한국 정식 데뷔 “신인상 목표” (종합)[DA:현장]

입력 2024-03-0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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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확장 그룹 NCT가 이번에는 한국과 도쿄를 연결했다.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가수 보아의 프로듀싱을 등에 업고 오늘(4일) 한국에서 정식 데뷔한다.

4일 엔시티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 데뷔 싱글 [WISH] 공개 및 한국 활동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그룹의 프로듀서 보아는 이날 “많은 분들이 내가 프로듀서를 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직속 후배인 동시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선발한 친구들이다”라며 “내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만큼 양국의 대중을 사로잡기 위한 바람과 멤버들의 성장을 위해 프로듀싱을 맡았다”라고 함께 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이어 “엔시티 위시는 ‘청량’을 팀의 색깔로 한다. 정체성에 어울리도록 많은 팬들이 엔시티 위시의 음악을 더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든 사람들이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의 곡이다. 데뷔곡의 데모 단계부터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 퍼포먼스는 nct의 에너제틱한 네오 DNA를 유지한다. 노래는 가볍지만 퍼포먼스는 NCT스러운 칼군무와 파워가 인상적일 것이다”라고 팀의 정체성을 소개했다.

또 “일본 도쿄돔에서 10만 관객 응원 속 정식 데뷔를 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전 세계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보아의 소개 이후 등장한 엔시티 위시 리더 시온은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한다. 떨리고 설렌다. 팀명은 모든 사람들의 소원과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는 의미를 지녔다. 별 모양 아이콘이 우리 팀의 그림이다. 별하면 소원이 떠오르지 않나”라며 “팬들이 소원을 빌거나 이루고 싶을 때 우리를 별처럼 찾는 위시 아이콘이 되면 좋겠다”라고 데뷔 소감과 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유우시는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 정말 떨렸지만 그렇게 큰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멤버들과 정말 즐거웠다”라고, 사쿠야는 “태어나서 처음 본 공연이 ‘SM타운’ 도쿄돔 공연이었는데 그곳에서 데뷔를 해 신기했고 즐거웠다”라고 일본 데뷔 당시 기분을 공유했다.

지난 2월28일 공개된 데뷔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WISH’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한 노래다. 그룹에 따르면, 데뷔곡은 봄에 잘 어울린다.

리쿠는 “‘위시’ 퍼포먼스는 우리의 패기를 표현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동작이 많다”라고, 료는 “소원을 비는 포인트 안무를 재미있게 봐 달라”라고, 사쿠야는 “보아 프로듀서가 NCT만큼이나 잘 춘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라고 무대 위 볼거리를 귀띔했다.

‘WISH’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엔시티 위시는 사랑스러운 큐피드로 변신해 어설프지만 사람들의 소원과 사랑을 이뤄주고 싶은 초보 큐피드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한국어와 일본어 2가지 버전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과 완성도 있는 영상이 인상적이다.
특히 형제 그룹 엔시티 드림 역시 청량함으로 데뷔를 한 바 있다. 차별 점에 대해 시온은 “이미 NCT 형들이 수많은 콘셉트를 보여줬다. 재미있게 활동을 하면서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NCT 재현, 도영이 조언과 응원을 보탰다. 시온은 “도영 선배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활동해라’라고 말해줬다”고 비화를 덧붙였다.

프로듀서 보아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엔시티 위시를 응원했다. 재희는 “‘SM타운’에서 데뷔 공연을 했었다. 첫 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둘째 날에는 보아 선배가 긴장을 풀고 즐기라고 해주셔서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시온은 “뮤직비디오 찍기 전에 퍼포먼스를 직접 확인해주셨고 녹음할 때의 팁까지 주어서 전반적으로 잘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멤버들과 그룹의 롤모델도 들을 수 있었다. 시온은 “엑소 카이가 롤모델이다. 무대에서 빛이 난다”라고, 리쿠는 “NCT 마크”, 유우시는 “동방신기”, 재희는 “NCT 재현이 롤모델이다”, 료는 “NCT 도영이 좋다. 팬이었을 때 도영의 팬들을 잘 챙기는 마음이 예뻐서 존경하게 됐다”라고, 사쿠야는 “NCT 태용”라고 선배 가수들에게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료는 “팀의 롤모델은 보아와 동방신기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굉장히 유명한 선배들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엔시티 위시는 ‘위시’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끝으로 시온은 “‘가장 열심히, 가장 즐겁게 하자’는 팀의 모토가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2024 최고의 신인이 되는 것,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라고, 료는 “단독 콘서트 개최도 이루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타이틀 곡 ‘WISH’와 수록곡 ‘Sail Away’(세일 어웨이) 2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엔시티 위시의 데뷔 싱글은 3월 4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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