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미키 루크의 지극한 반려견 사랑 ‘개팔자 상팔자’

입력 2016-03-1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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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DA:다] 미키 루크의 지극한 반려견 사랑 ‘개팔자 상팔자’

배우 미키 루크가 자신의 반려견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예 매체 스플래시 닷컴은 베버리힐즈에서 미키 루크와 그의 포메라니안 반려견을 포착했다.

이날 미키 루크는 회색 운동 레깅스와 후드 집업을 입은채 품에는 반려견 로날도를 안고 외출에 나섰다.

피자 가게 안으로 들어간 미키 루크는 반려견 로날도와 마주앉아 자신의 스파게티를 한 가닥씩 나눠주며 오붓한 식사를 즐겼다.

특히 스파게티를 받아먹은 반려견 로날도는 식사를 마친 후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키 루크의 반려견 사랑은 이미 할리우드에 정평이 나있다.

공식석상에 종종 반려견과 함께 등장하는 그는 과거 치와와 로키를 18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선수 출신이었던 그는 80년대 영화 ‘나인 하프 위크’에 출연해 전성기를 구가했었으나, 이후 성형중독 약물중독으로 한동안 할리우드에서 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

‘비운의 탕아’였던 미키 루크는 지난 2008년 영화 ‘더 레슬러’에서 자신처럼 기구한 삶을 산 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 역을 맡아 재기에 성공했고, 그 작품을 통해 ‘2013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다.

당시 그는 수상소감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반려견 로키는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로키는 내 전부였다”고 말하는 등 반려견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또 미키 루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살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내가 죽고나서 홀로 남겨질 견공들 생각에 포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미키 루크는 영화 ‘아이언맨2’, ‘씬 시티’, ‘익스펜더블’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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