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칸 영화제’ 주인공은 켄 로치…황금종려상 2회 수상

입력 2016-05-23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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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DA:다] ‘칸 영화제’ 주인공은 켄 로치…황금종려상 2회 수상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이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에 따르면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가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아일랜드 독립 투쟁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한 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켄 로치 감독은 장 피에르, 뤽 다르덴 형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에미르 쿠스투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하엘 하네케 등 7명과 더불어 황금종려상을 두 번 수상한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 이상 수상한 감독은 아직 없다.

‘세일즈맨’ 샤하브 호세이니(왼쪽) ‘마 로사’의 재클린 호세(오른쪽)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세일즈맨’ 샤하브 호세이니와 ‘마 로사’의 재클린 호세가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로 박찬욱 감독이 차지했던 심사위원상은 ‘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의 앤드리아 아놀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과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샤야스 감독이 사이좋게 공동수상했다.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영화 시사 내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현지 언론들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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