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범인 “살인해보고 싶었다”

입력 2013-07-10 20:26: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제2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범인 “살인해보고 싶었다”

경기도 용인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범인 심모 군(19)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피해자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사체를 옮기기 위해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뒤 자신의 집 장롱에 유기했다.

이에 심군은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용인 살인사건은 심군이 10대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사체를 훼손한 점에서는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엽기 살인사건'과 비슷해 그 충격이 더하다.

한편 심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호스텔) 봤다.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며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