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현장, 여객선 내에 탑승객 남아 ‘생사 불분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현장, 여객선 내에 탑승객 남아 ‘생사 불분명’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구조 인력을 투입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현장 구조를 진행했다. 군 당국 또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 함정 20여 척과 공군 수송기 등을 투입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79명이 구조된 가운데 20대 여성과 신원미상의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부상자들은 목포 한국병원과 해남종합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침몰 여객선 내에는 일부 탑승객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의 생사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뭐라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어쩌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