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 일부 소시지 제품, 식중독균 검출 등 관리 미흡

입력 2014-05-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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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해동방법 등 표시도 부적합

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소시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주의사항 및 조리방법 등에 대한 표시도 미흡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2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중인 소시지 제품 22종에 대해 병원성 세균 검사와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균이 검출된 제품은 와이제이푸드시스템의 불갈비맛소시지(유통처 티켓몬스터)와 코주부B&F의 코주부애 버섯불고기소시지(유통처 쿠팡) 2종이다. 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또 소시지는 ‘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조리 및 해동 방법 등을 표시해야 하는데 8개 냉동제품 중 6개 제품의 표시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재냉동 금지’ 표시가 없거나(3개), ‘조리시 해동방법’ 표시가 없거나 미흡(6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가열제품(2개)도 ‘조리방법’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지도단속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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