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정부안 2000원 ↑…새누리 "1500원 조정안 주문"

입력 2014-09-1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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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2000원 인상'

정부와 새누리당이 담뱃값 인상안을 두고 당정합의에 착수했다.

11일 정부는 담뱃값을 현재보다 2000원 인상하는 안을 새누리당에 보고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담배값 인상 폭을 1500원 선으로 조정하는 안을 정부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담뱃값 인상안을 보고한 뒤 “보건복지부에서 2000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당에서는 (국민)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강석훈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담뱃값 2000원 인상은 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1500원으로 12일 입법 예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정오께 발표할 예정인 '종합적 금연대책'에는 담뱃값 인상 폭과 더불어 경고그림 등의 비가격 정책이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정부 뜻대로 될까”, “담뱃값 인상 겁난다”, “담뱃값 인상… 금연자만 무한 우대하는 더러운 세상”, “담뱃값 인상 흡연자 권리도 필요하지만 금연자 건강이 우선”, “담뱃값 인상 애매하다”, “담뱃값 인상 세수를 확실히 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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