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5번, 지난해 이어 또… ‘어떤 문제길래?’

입력 2014-11-18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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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25번, 지난해 이어 또… ‘어떤 문제길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또 다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사태에 이어 또 한 번 파장이 전망된다.

지난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인 문항은 영어 홀수형 25번이다.

영어 25번 문항은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는 것이엇다. 평가원이 제시한 답은 ‘2012년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정도’라고 말한 보기 4번이었다.

그러나 보기 5번의 내용도 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계 가운데 ‘휴대전화번호 공개 증가율’ 그래프가 2006년은 2%, 2012년은 20%를 나타냈지만 보기 5번은 이 차이는 ‘18%P’가 아닌 ‘18%’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이에 대해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P)는 엄연히 다른데 이를 혼동해 출제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오후 6시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104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영어 25번, 지난해 이어 또?”, “수능 영어 25번, 어떻게 될까?”, “수능 영어 25번, 정답이 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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