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긴급 기자회견 “노동개형 중단하지 않으면 12월 총파업”

입력 2015-11-14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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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53)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앞두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동개혁을 중단하지 않으면 민중총궐기 기세를 노동현장에서 다시 보여주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한 위원장은 “국회에서 노동개혁 개악안이 통과된다면 12월초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6월 23일 8차례에 걸친 경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11일에는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된 상태로, 그동안 외부 출입을 삼가고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안에서만 지내고 있었다.

이에 프레스센터는 한때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과 조합원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해마다 전태일 열사 기일(11월13일)과 가까운 주말에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는 약 8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 집결한 뒤 청와대 방면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50개 부대의 경찰력을 동원하는 준비 태세를 갖췄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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