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종각역 흉기난동男 서울역 대기실서 체포…"노숙자 행색에 술 취해"

입력 2016-01-26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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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1호선 종각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이 범행 1시간 20여분 만에 서울역 대기실에서 체포됐다.

1호선 종각역 흉기난동男 서울역 대기실서 체포…"노숙자 행색에 술 취해"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을 벌인 남성이 서울역 대기실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흉기 난동을 벌인 지 1시간 20여분 만이다.

26일 오전 8시 26분께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1호선 종각역에서 경기도 소요산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피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40대 중반에 키가 180㎝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칼을 꺼내고는 휘둘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승객들은 급히 전동차에서 내려 대피했으며,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노숙자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종각역 흉기난동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1호선 종각역 흉기난동 남성 서울역 대기실서 체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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