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호선 서울역 사상 사고.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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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서울역 사망 사고 “스크린도어에 끼인 쇼핑백 안 놓으려다 참변”

3일 오전 9시경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80대 할머니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경찰은 1호선 서울역에서 광운대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내리던 할머니의 쇼핑백이 열차 출입문에 끼이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할머니는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어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메트로 측은 현재 사고 수습이 끝나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1호선 서울역 사상 사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