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집단 발병…263명 감염확인

입력 2016-10-28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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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집단 발병…263명 감염확인

질병관리본부는 28일 C형간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의 중간 조사 결과 C형간염 항체양성자 263명, 유전자양성자 10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C형간염 추가 감염 환자 발생은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건소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현대의원을 내원한 1만 445명 중 5849명(56%)에 대한 C형간염 검사를 완료한 결과다. 앞으로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진행되면 감염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현대의원의 의무기록 분석결과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경막외신경차단술 등 침습적 처치 관련 처방명이 112종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에 대한 의무기록 분석결과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등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직 해당의료기관을 방문했던 사람 중 검사받지 않은 4596명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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