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예배-집회 한시적 해산

입력 2020-02-23 15: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 온천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예배-집회 한시적 해산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온천교회가 대처에 나섰다. 모든 집회의 한시적 해산을 결정한 것.

온천교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와 집회에 대한 공지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온천교회는 22일 새벽 4시 이후로 한 주간 모든 집회(새벽기도, 주일예배, 수요기도회, 주일학교, 금요성령집회 및 모든 소그룹)는 모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들은 “23일 예배는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 홈페이지에 영상을 제공하겠다”며 “3월 첫 주일(1일) 예배를 비롯한 예배와 모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온천교회는 “성도들과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빨리 퇴치되고 지역사회와 우리 모두가 평안을 회복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2주간 이 교회를 방문한 교인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온천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현재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