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심각 단계 격상…집단 행사 자제 당부

입력 2020-02-23 16: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뉴시스

정부가 코로나 19와 관련,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 “전문가 권고에 따라 심각 단계로 올려 방역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신천지 집단 감염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면서 “지금부터 며칠이 중요한 고비”라고 코로나 19에 대한 각 부처의 위기 의식을 끌어 올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 지역의 현재 상황에 대한 총력대응을 당부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른 대구 지역의 의료 능력을 보강하고 지원하는 조치도 신속히 강구하고 있다. 공공 부문의 자원 뿐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를 비롯, 타 종교 등에도 집단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 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