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유통 계약식에서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왼쪽)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유통 계약식
2025년 12월31일까지 제주도외 지역에 제주삼다수 공급
광동제약이 올해 말부터 제주삼다수의 소매·비소매·업소용 유통을 모두 담당한다. 2025년 12월31일까지 제주도외 지역에 제주삼다수 공급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와 관련해 29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맡아왔던 제주삼다수 유통을 계속 담당 한다. 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 공급하는 기타 품목의 유통도 맡는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제외된다.
계약기간은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4년이다. 양사가 합의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12월15일부터는 기존에 분리해 운영하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물량을 모두 광동제약이 맡아 통합유통한다.
광동제약은 9월 제주개발공사가 공고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해 제주삼다수 영업, 마케팅 전략과 제주도 발전 기여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이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 간 제주삼다수는 물론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왔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삼다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에서 지난해 2342억 원으로 성장했다. 2018년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 ‘삼다수앱’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AI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생수 간편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제주지역을 위한 장학사업과 환경사업, 제주 기업과 농가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과 기부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기여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