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가족들 사진전, 생각 담은 ‘마음종이’ 전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삶의 끝에서 진정 중요한 것’ 캠페인을 펼쳤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입원기간 동안 환자와 가족들이 돌봄행사와 요법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삶의 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라는 주제로 병원 직원들이 각자의 생각을 담은 ‘마음종이’를 전시했다.
이언숙 완화의료센터장은 “누구나 한번은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인 임종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생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 등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7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9병상의 독립병동을 운영 중이다. 의사와 함께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조활동 인력, 전문치료사(미술, 음악, 원예, 아로마 등), 종교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