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면장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따뜻한 물로 가볍게 목욕하거나 방의 온도, 습도 등을 체크해 안락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코골이가 심하거나, 비만인 경우라면 수면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비만과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카이로수면장애센터(Cairo Center for Sleep Disorders) 아메드 가리브(Ahmed Gharib)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과 비만’에 대한 연구논문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비만 인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면장애로, 주요 심혈관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고 게재하였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한층 더 심화된 수면장애로,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혀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뇌혈관,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발병의 가능성과 수면중 돌연사 가능성도 커진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등이 단순 잠버릇이 아닌 수면장애라는 인식을 갖고 반드시 비만 개선과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며, “수면장애를 방치할 경우 만성피로는 물론 더 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와 같은 수면장애는 비수술법 치료인 양압기 치료가 권고된다”며 “양압기는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이 코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 그 압력으로 기도의 폐쇄를 방지하고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