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고려한다면…정밀한 검사가 ‘우선’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11 15: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름철에는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안경이 땀 때문에 코에서 자꾸 미끄러져 불편한데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김이 서려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이에 여름방학, 휴가시즌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게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각막의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각막 절편을 덮는 방식이다. 시력회복은 빠르지만 심한 충격에 주의해야 하고 각막 절편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편에 의한 합병증 발생 우려가 없고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라식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느린 편이다.

최근에는 라식·라섹수술의 각기 다른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표면을 절삭하거나 열지 않고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실질 부위만 교정량 만큼 분리하는 방식의 3세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이는 각막 절개량을 90% 가까이 줄여 신경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학업이나 업무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해 편리하며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적은 편이다.

스마일라식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검사 당일 수술까지 시행하는 원데이(1day) 수술도 가능하다. 이 경우 사전검사 단계에서 기본적인 굴절도 검사부터 각막 두께, 동공 크기, 각막 내피세포 등 정밀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수술법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떠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든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의 방법을 찾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신중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병원 선택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는지,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맞춤수술을 계획하는지,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GS안과 이성우 원장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