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2일 뇌혈관센터 확장 오픈

입력 2022-09-05 16: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뇌혈관질환 및 신경중증환자 치료 및 연구 강화
고운세상코스메틱 안건영 대표 기부금 20억 바탕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 산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2일, 뇌혈관센터를 중앙관 3층에 확장 오픈했다.

이번 확장 오픈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14회 동문인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뇌혈관질환 분야 진료, 연구, 교육에 써달라며 기부한 발전기금 20억 원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센터 이름을 ‘안건영 뇌혈관센터’로 명명했다.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가 초대 뇌혈관센터장을 맡았다.

뇌혈관센터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인 권정택 신경외과 교수와 남택균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10여명의 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과 전담간호사들로 구성했다. 중증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해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뇌혈관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별 전문의들이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며, 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과 동맥류 코일색전술과 같은 뇌혈관중재치료를 신경외과와 신경과 전문의들과 협력해 진료를 시행한다. 또한,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추가 도입하여 중재시술 분야를 보강하였고, CT, MRI, 뇌혈류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들을 구축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신경중증환자 치료 세부 전문의 강화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으로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응급의료센터 응급중환자실(E-ICU)을 15병상으로 늘리면 응급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수용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택균 초대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보건복지부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며 뇌혈관질환을 신속하게 치료하면서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보이는 우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