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에 신파를 더했다. 출생의 비밀에 이어 이번에는 암이다. 종영을 앞두고 ‘발암’ 같은 스토리 전개가 경악스러움을 자아낸다.
4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46회에서는 “인생이라는 게 좋은 일이 많다 싶으면 다음에 뭔가 터질 것 같다”던 한경애(김혜옥 분)의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됐다. 이경철(박인환 분)이 잃어버린 딸을 찾아 맺힌 한을 풀었고, 이현재(윤시윤 분)와 현미래(배다빈 분), 그리고 이윤재(오민석 분)과 심해준(신동미 분) 부부에게 동시에 아기가 찾아오는 겹경사를 맞은 행복도 잠시, 진수정(박지영 분)이 간암 선고를 받았다.
그동안 진수정이 건강 검진을 하지 않은 이유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부모 형제자매의 질환이나 그로 인한 사망 여부를 묻는 문진표에 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 이 문항을 볼 때마다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분노와 슬픔이 차올라 번번이 검진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제 아버지 이경철도 찾았고, 딸 현미래도 결혼해 임신까지 하자, 진수정은 남편 현진헌(변우민 분)과 “이제 건강하게 오래 살 일만 남았다”며 마치 묵힌 마지막 숙제를 끝내는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이상 소견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진수정. 담당의는 간암 진단을 내렸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진수정에게는 복잡한 감정이 몰아쳤다. 같은 시각, 이현재와 함께 병원에서 처음으로 태아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감격에 젖은 현미래 모습과 대비됐다. 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식밖에 답이 없다”는 담당의 소견을 전해 듣게 됐다.
그야말로 ‘신파 파티’다. KBS 주말극 특유의 신파 스토리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종영을 4회 앞둔 상황에서 극적인 스토리를 그리겠다는 계산. 입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전개 방식은 시쳇말로 ’쌍팔년도’ 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울려야 하고 울려야 시청률이 오르는 KBS 주말극 특성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 언제까지 작위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를 우롱할까. 그저 배우들 열연이 안타까울 따름.
한편 시청률 뽑기에 혈안이 된 스토리 덕에 ‘현재는 아름다워’ 46회는 2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4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46회에서는 “인생이라는 게 좋은 일이 많다 싶으면 다음에 뭔가 터질 것 같다”던 한경애(김혜옥 분)의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됐다. 이경철(박인환 분)이 잃어버린 딸을 찾아 맺힌 한을 풀었고, 이현재(윤시윤 분)와 현미래(배다빈 분), 그리고 이윤재(오민석 분)과 심해준(신동미 분) 부부에게 동시에 아기가 찾아오는 겹경사를 맞은 행복도 잠시, 진수정(박지영 분)이 간암 선고를 받았다.
그동안 진수정이 건강 검진을 하지 않은 이유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부모 형제자매의 질환이나 그로 인한 사망 여부를 묻는 문진표에 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 이 문항을 볼 때마다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분노와 슬픔이 차올라 번번이 검진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제 아버지 이경철도 찾았고, 딸 현미래도 결혼해 임신까지 하자, 진수정은 남편 현진헌(변우민 분)과 “이제 건강하게 오래 살 일만 남았다”며 마치 묵힌 마지막 숙제를 끝내는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이상 소견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진수정. 담당의는 간암 진단을 내렸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진수정에게는 복잡한 감정이 몰아쳤다. 같은 시각, 이현재와 함께 병원에서 처음으로 태아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감격에 젖은 현미래 모습과 대비됐다. 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식밖에 답이 없다”는 담당의 소견을 전해 듣게 됐다.
그야말로 ‘신파 파티’다. KBS 주말극 특유의 신파 스토리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종영을 4회 앞둔 상황에서 극적인 스토리를 그리겠다는 계산. 입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전개 방식은 시쳇말로 ’쌍팔년도’ 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울려야 하고 울려야 시청률이 오르는 KBS 주말극 특성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 언제까지 작위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를 우롱할까. 그저 배우들 열연이 안타까울 따름.
한편 시청률 뽑기에 혈안이 된 스토리 덕에 ‘현재는 아름다워’ 46회는 2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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