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연구진, 평발 환자 보행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경증 평발 환자의 하중 영향에 대한 보행 변화 연구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박길영 원장과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경증의 평발을 가진 환자에서 백팩 하중의 영향에 대한 발의 분절 운동과 족저압의 영향’가 SCI급 국제학술지 ‘발과 발목 연구 저널’(Journal of Foot and Ankle Research‘에 게재됐다.

경증의 평발이 있는 환자군 15명과 건강한 대조군 15명을 대상으로 20kg 무게의 백팩을 착용한 상태와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족저압 측정 및 3D 보행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평발이 있는 환자의 하중이 일반인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내측으로 무게 중심이 치우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소 무증상인 평발 환자도 하중이 가해지면 보행 변화가 발생하며, 내측 아치를 지지하는 보조기 사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길영 원장은 “무증상 평발 환자는 평소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발로 인한 불편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연구로 인해 하중이 증가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보행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해 보조기 사용이 안정적인 보행과 아치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주 5회 의료진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가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한다. 또한 병원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관절 질환 치료에 필요한 기초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