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은 세계 김치의 날!”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김치의 날 홍보 사이트 구축한 반크

입력 2023-11-2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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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함께 기념하고 있는 김치의 날에 대해 알리기 위해 ‘세계 김치의 날’ 사이트를 구축했다.

김치의 날은 2020년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날로, 특정 음식이 기념일의 소재로 된 최초의 사례이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1) 하나(1)가 모여 면역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 이상 효능을 만들어 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반영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김치의 날은 2021년 8월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다수의 국가와 도시(4개국 14개 도시)에서 기념일로 제정 및 선포해 함께 기념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김치의 효능 중 하나인 면역력 향상이 주목받았고, 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면서 김치의 인기도 올라갔다.

이에 김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김치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세계 도시들이 늘어났다.

또한,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김치의 날 제정은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재외 동포들의 문화를 현지에서도 존중하겠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 가장 처음 김치의 날이 제정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로, 한인 1세대인 의원이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했다. 영국 킹스턴 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정문에 명시하며 김치의 날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올해 김치의 날은 특히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김장 문화’가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가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돼 미국 일부 도시에서만 기념일로 즐기던 김치의 날을 미연방이 12월 6일 본회의를 통해 제정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반크가 구축한 세계 김치의 날 사이트는 ‘김치의 날이 뭔가요?’, ‘세계 김치의 날’, ‘김치의 효능’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치의 날이 뭔가요?’ 섹션에서는 김치의 날에 대한 소개와 왜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지정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세계 김치의 날’ 섹션에서는 다양한 도시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하여 함께 즐기는 이유를 다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치의 날을 세계에서 함께 즐기기까지 노력한 여러 재외 동포, 기관, 단체의 과정을 제정 내용 중심으로 간략히 소개한다. 이후 다른 도시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희망할 경우, 기존에 제정된 사례를 한눈에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원문 텍스트를 정리해 놓았다.

‘김치의 효능’ 섹션에서는 김치의 대표 효능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넣어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몰랐을 김치의 다양한 효능을 알 수 있다.

반크는 김치의 날 사이트 구축을 통해 재외 동포들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상징성이 있는 김치의 날을 이해하고 더 많은 도시와 국가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여 함께 즐기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반크는 이번 김치의 날 홍보 사이트 구축을 계기로 전세계에 제정된 김치의 날 결의안을 통해 750만 재외동포가 협력해 김치의 날이 전세계에 제정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한편 반크는 6월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K-푸드의 세계화 △K-푸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동참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도 함께 힘쓰면서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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