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부담되는 밸런타인 초콜릿, 이렇게 먹어보세요”

입력 2024-02-1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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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유 70%↑, 섭취 30~40g↓”
14일은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다. 이날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초콜릿이 사랑답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살 찌는 디저트의 대명사인 초콜릿 선물이 반갑지는 않다. 다이어터가 먹어도 되는 초콜릿은 없을까. 365mc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에 대해 알아봤다.


●달콤한 만큼 칼로리 폭탄, 밀크 초콜릿 피해야

밀크 초콜릿은 부드러운 풍미만큼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30~550kcal다. 극강의 단맛을 자랑하는 화이트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00~550kcal 정도로, 햄버거 하나랑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다. 다이어터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좋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식욕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반면, 다크 초콜릿은 상대적으로 섭취 부담이 적다. 심지어 일정량을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이상인 것을 말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는 게 특징이다. 칼로리는 100g당 550kcal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

다이어트 중 다크 초콜릿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최적의 효과를 바란다면 식사 30분 전, 운동 후가 좋다.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식사 전 허기도 달래준다.

운동 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성능을 높여주고, 순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때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섭취량은 30~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다만 다크 초콜릿이 살을 빼주지는 않는다. 조 대표원장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되는 게 아니라 초콜릿 속 유효 성분이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체중 감량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며 나머지는 거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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