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준비회 출범

입력 2024-03-20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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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고려대의료원

사진제공 | 고려대의료원

19일 의과대학에서 제1의학관에서 발대식 진행
행사 인재 역사편찬 기금 건축 등 7개 사업분야
고려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공동의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고려대의대 교우회장)가 공식 출범했다.

19일 오후 4시 고려대 의과대학 제1의학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 김영훈 부위원장, 권오섭 사회공헌위원회 분과장, 후원회 윤형선 의대교우회 수석부회장, 김철중 의대교우회 대외협력부회장 등 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와 문규영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고려대 의과대학 역사,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증서 기증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안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고려대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1회 입학생이자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생인 고 박순정 여사의 졸업증서 기증으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행사, 인재, 역사편찬, 홍보, 건축, 국제학술, 기금 등 7개 사업분야로 나누어 사업 아이템 선정 및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공동의장 장일태 의대교우회장은 “일제강점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태동한 조선여자의학강습소의 정신 그대로 고려대의료원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며 “로제타홀 여사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어 지금처럼 의미있는 일을 지속한다면, 100주년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공동의장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까지 연구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각 위원회가 정성을 모아 한마음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해준다면, 2028년 고려대의료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8년은 고대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로부터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고려대의대는 1928년 일제강점기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과 장애인 등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첫 의학기관이다. 한 세기 동안 교육 구국, 박애,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실천하며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오며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8600여 명의 교우는 환자 진료, 교육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학을 선도하며,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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