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이상환 과장, SCI급 국제학술지 우수 연구 인증

입력 2024-04-12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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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상환 과장의 ‘만성 아킬레스 건염’의 획기적인 치료법 관련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우수 연구 인증서를 받았다.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 중재적 방사선 학회지’(JVIR)는 2023년 출판된 약 300여 편의 논문 중에서 우수 연구 9개를 선정해 인증서를 증정했다. 이상환 과장이 교신저자를 하고 세브란스 병원 영상의학과 박주일 교수가 1저자를 한 논문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만성 아킬레스 건염의 미세동맥색전술에 관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세계 첫 연구논문으로 JVIR의 우수 임상 연구로 선정되었다.

이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TAME)을 통해 3개월 이상 기존 여러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던 만성 아킬레스 건염 환자 29명을 집도하고 2년 동안 추적관찰 했다. 추적 결과 86%의 시술 환자에서 통증이 6개월간 감소했고, 이후 통증이 사라지며 계속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동맥색전술은 만성 염증성 통증환자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비침습적 시술로 국내에서는 이상환 과장이 2016년 H+양지병원에 ‘관절통증 색전술 클리닉’을 개설하며 최초로 시행했다. 이상환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 1300례 이상 시술 건수를 기록한 이 분야 국내 권위자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및 농구 선수, 육상, 근대5종, 럭비,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시술 후 성공적으로 운동에 복귀하였다.

이상환 과장은 “통증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호전이 없고, 병원을 계속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증치료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미세동맥색전술의 만성 무릎 통증, 팔꿈치 통증 등에 대한 SCI 논문을 출간했고 대한방사선 학회에서 미세동맥색전술 분야의 좌장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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